Page 238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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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1793~1794년 정조 능행차 현황
                  연 도          기  간                    경   로                      비  고

                  1793          3일                                             화성유수부승격
                 (정조17)     (01.12.~01.14.)  창덕궁 → 노량행궁 → 사당사거리 →             장용외영 수원설치
                                             과천행궁 → 인덕원 → 군포사거리 →              화성축성 시작
                  1794          4일             사근행궁 → 화성행궁 → 현륭원
                 (정조18)     (01.12.~01.15.)                                     시흥로 개설
                                                                             시흥·안양행궁 건립


                                          표 7. 1793년(정조17) 01.12.~01.14. 기록
                 『정조실록』 37권, 정조 17년


                 · 상이 현륭원을 뵈러 가는 길에 관왕묘(關王廟)에들렀다. 과천(果川)에서 주정(晝停)하였
                 다. 인덕원(仁德院) 들녘을 지나다 길가의 부로(父老)들을 불러서 위로하며 고통스러운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저녁에는 수원 행궁에 머물렀다.
                 <정조 17년 1월 12일 1번째 기사>


                 · 화성부 고을의 유생들을 직접 시험보여 우등한 윤지승에게 급제를 내리고, 무사들은 유수

                 와 훈련대장과 어영대장에게 시취하도록 명하여 김진희 등 2명에게 급제를 내렸다.
                 <정조 17년 1월 13일 2번째 기사>




                                         표 8. 1794년(정조18) 01.12.~01.15. 기록
                  『정조실록』 39권, 정조 18년


                 · 현륭원에 참배하기 위하여 이날 신시에 대궐을 출발하였다. 지나는 길에 관왕묘(關王廟)
                 를 들러 망해정(望海亭)에서 조금 머물렀다가 과천(果川)의 행궁(行宮)에 당도하였는데 날이
                 아직 저물지 않았다. 전교하였다.
                 “본현(本縣)에서 유숙하여 앉아서 첫닭이 울기를 기다려 떠나려고 하는데, 백성들에 관한 생
                 각이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더구나 이런 해를 만났으니 당연히 경축하는 뜻을 보여주
                 어야 할 것이다. 묵은 환곡의 1년 몫을 탕감하여 주도록 하라.”

                 <정조 18년 1월 12일 1번째 기사>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으로 살펴보았을 때, 능행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으로 백성들의

               고충을 들어주며 수원부를 중심으로 과거 시험을 개최한 것이 확인된다. 또한, 현륭원으로 이장
               할 당시에 수원부에 혜택도 상황에 따라서 혜택을 주는 것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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