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6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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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지금도 아기장수이야기가 전해지는 이유는 아기장수가 가진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소외되고 핍박받으며, 고통에 시달리는 민중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Ⅵ.오산의 아기장수이야기





                오산에는 내삼미동과 금암동에 아기장수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두 편 모두 기존 기록된
               300여편 속에 들어있지 않은 이야기로, 아기장수이야기는 전국에 더 많은 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 두 이야기 모두 <날개형> 이야기인데 내삼미동 아기장수이야기는 전형적인

               형태를 하고 있고, 금암동 아기장수이야기는 용마가 출현하지 않아 미완성의 구조를 갖고 있다.
                먼저 내삼미동 아기장수이야기를 살펴보자.



               1.내삼미동 아기장수 이야기

























               동탄면사무소 앞에 있던 돌미륵 ⓒ정기용       반송아트홀 야외음악당 한 켠으로 옮겨진 돌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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