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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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동(大園洞)
대원동은 1789년까지 청호면(靑好面)이었으며, 1899년(광무 3)에는 청호면(晴湖面),
1914년 4월 1일까지 일제 초기에도 같은 면에 속했으며, 2․3동과 4동 일부로 1914
년 4월 1일에 수원군 성호면으로, 1941년 10월 1일에 수원시 오산면, 1949년 8월
15일 화성군 오산면, 1960년 1월 1일에는 화성군 오산읍으로, 1989년 오산시로 승
격하면서 밀머리, 오산4리 우촌말, 역말, 당말, 원동을 합쳐 오산역이 있는 마을이
라 역촌동으로 동명을 정했으나, 역촌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주민의 의사를 반영
하여 1991년 8월 13일 시 조례 253호에 의해 원래 이름인 원동을 확대시켜 큰 원
동이라는 뜻의 대원동으로 동명을 개칭하였다. 1995년 4월 20일 대통령령 제
14629호에 의한 시군자치구의 관할 규정에 의하여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행정구역
이 조정되어 당시 평택군 진위면의 고현동, 청호동, 갈곶동이 편입되어 39통 166반
으로 편성되었다. 오산역과 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교통의 요지이며, 특히 1905년
오산역이 영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오산뿐만 아니라 인접한 수원, 평택, 용인, 안성,
화성의 발안 등으로 통하는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1) 원동(園洞)
원동이라는 명칭은 현재의 원4통 지역으로 원래 이 마을이 원동이며, 원동골이라고
도 불렸다. 예전에는 이곳 동산에 갖가지 꽃이 만발하여 보기도 좋았고 유명했다고
한다. 원동에는 당말, 역말, 우촌말, 밀머리라 불리는 자연마을이 있다. 이외에 농바
위산, 장승백이, 샘통골, 당제터, 푯대백이, 박우물, 동네우물, 순우물, 바둑구지, 진
말뿌리, 우촌산, 역말고개, 절골약수터, 가마미고개, 기재밭, 대밭, 원동저수지, 집
너머 등의 땅이름이 나타나고 있다.
■ 당말(마을)
오산시의 가장 동남쪽 끝에 있는 마을로 당촌이라고도 하였다. 원1동이다. 예전부
터 당집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는 당집은 남아 있지 않고 그 터만 존재한다.
당집터에는 깨진 기와장과 주춧돌 등이 남아 있어 당집이 있었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송 심씨가 처음 마을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마을 입구에는 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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