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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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마을의 동남쪽 지역을 ‘웃말, 서북쪽 지역을 ’아랫말‘이라 각각 부르고 있다. 큰
말은 홍씨들이 가장 먼저 마을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사람들이 많아 특별히 대성을 이루고 있는 성씨가 없다.
■ 오리골(마을)
세교3동으로 세교동에서 가장 남쪽 산 밑에 있는 마을이며, 마을이 있는 골짜기의
길이가 오리나 된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일설에는 어디를 기준으로 했는
지는 모르나 오리 거리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한편 또
다른 일설에는 예전에 마을 뒷산에 오리나무가 많아 마을 이름이 오리골이 되었다
고도 한다. 최촌말의 다른 이름이다. 오리골은 한자로 표기하면 ‘오리(梧里)’가 된
다. 내삼미의 옛 지명인 문시면에 오동나무가 많다고 하였는데 바로 문시면에 해당
하는 지역이 오리골이며, 정조 임금 당시 오동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오리골은 세교동의 자연마을로 ‘오동나무마을’이 되는 것이다.
■ 사태말(마을)
세교3동의 또 다른 이름으로 산 밑의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예전에
산사태가 난 적이 있어 이름이 지어졌다고도 전한다.
■ 건너말(마을)
세교2동의 다른 이름으로 큰말에서 건너다보이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
다. 원촌말의 다른 이름이다. 실제로 큰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마
을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도시화가 진행되어 주민들은 거의 이주한 상태이다.
■ 양짓말(마을)
세교1동으로 3개 마을 중에서 가장 남향받이로 양지바른 마을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홍촌말의 다른 이름이다.
■ 월촌(마을)
세교2동으로 예전에는 마을 사이에 시내가 흘러 개울 건너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
서 한자로 월촌(越村)이라고 했다. 원촌말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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