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5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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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라니 마을 근처의 저수지로 몽리면적은 18ha, 만수면적은 1.6ha이다. 한때 낚시
터로 유명하였다.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왔다.
■ 외삼미제2저수지(저수지)
뱅골 마을 위쪽의 저수지로 몽리면적은 6ha, 만수면적은 1.1ha의 작은 저수지로 뱅
골과 문시 사이의 논농사에는 반드시 필요한 저수지였다.
■ 세마대사거리(거리)
세마동의 세교동과 외삼미동 경계의 국도 사거리의 이름이다. 북쪽으로는 태안읍과
수원시로, 남쪽으로는 오산시내로, 동쪽으로는 외삼미동으로, 서쪽으로는 세교동으
로 연결된다.
해평 윤씨 족보에는 정림(正林) 사랑동(士郞洞), 명학동(鳴鶴洞), 명학리(鳴鶴里), 능
곡(陵谷), 현재 예비군훈련장이 있는 태촌(台村), 뱅골로 불리는 방곡(芳谷), 사재곡
(司載谷) 등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삼미육교(육교)
2019년 7월 25일 준공된 육교로서 외삼미동 644번지 일원 삼미초등학교 앞에 설
치된 길이 41m, 폭 4m로 세워졌다. 특히 삼미초등학교 학생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된 점이 큰 장점인 육교이다.
* 장자못의전설
아득한 옛날 외삼미동에 큰 부자가 살았다. 그 부잣집 앞에 깊은 연못이 있었는데
명주실이 한 타래나 들어가는 깊이였다고 한다. 어느 해 나라에 큰 난리가 일어나
니 이 부자는 재산이 아까워 안절부절 못하였으나 할 수 없이 피난을 떠나기로 마
음을 먹고는 금은보화 패물을 그 연못에 숨기고는 피난을 떠났다고 한다. 그 이후
에 청명한 날이면 연못에서 보석들의 서기로 빛이 났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 연못
을 부자의 연못, 장자못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지금도 외삼미동 방곡(뱅골)에는 연
못이 있으며, 양어장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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