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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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세를 가하였다. 이에 조선군도 출성하여 청군과 치열한 백병전을 벌였고 승리하였다. 이날
의 전투에서 조선군 80명이 전사하였고, 청군 200명이 전사하였다.
두 차례의 집중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청군은 작전을 바꾸었다. 계속해서 도착한 청의 군사
로 남한산성을 빙 둘러 완전히 포위하였다. 이 때문에 남한산성의 관군은 충청·강원·경상·
전라근왕군과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다. 설상가상의 추위로 군사들이 얼어 죽었으며, 식량 또한
고갈되면서 군사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다음은 조선 남부 충청, 강원, 경상근왕군이 청군과 벌인 전투의 결과다. 충청근왕군의 험천
전투, 강원근왕군의 검단산 전투, 경상근왕군의 쌍령 전투, 그리고 강화도 수군 전투의 요약이
다. 전라근왕군이 승리한 광교산 전투는 Ⅲ장으로 넘겨 정리하였다.
도-1 남한산성
광교산전투, 김준룡장군 전승지 답사기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