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2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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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산동(釜山洞)의 지명유래



                (1) 가마뫼(마을)
                 가마뫼 또는 가마미라고 부르며 마을의 지형이 가마솥처럼 생겼다 하여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부(釜)’자를 썼다고도 하며, 혹 가마는 까마귀의 까막으로도 인식하기도 한다.



                (2) 부산(산)
                부산동 동쪽의 산으로 해발 129m의 야산으로 마을에서는 보통 마을의 앞에 있는 산이라 앞산
               이라 부른다.



                (3) 마등산(산)
                부산동 앞쪽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부르는 지명으로 산의 능선이 말의 잔등과 같이 생겼다

               하여 말등산, 혹은 말동산이라 불렀다. 현재는 마등산으로 통일 변경됐다. 해발 145m.


                (4) 매미산(산)

                맴산이라 부르며 부산동 우측(북동쪽) 산으로 예전에는 매가 많아 매사냥을 하던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5) 불탄디(산)
                부산동의 동쪽 끝의 산으로 오산시와 용인시의 경계에 있으며, 예전에 산불이 났던 곳이라 불

               리는 이름이라고 전한다.



                (6) 봉바위(바위)
                부산동 앞산의 정상에 있는 바위로 생김새가 봉황처럼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7) 농바위(바위)
                불당굴 위에 있는 바위로 생김새가 농(籠)처럼 생긴 데서 불리는 이름이라고 전한다.



                (8) 사근적골(골짜기)
                부산동에서 용인군 남사면 사후동으로 넘어가는 골짜기로 절 뒤에 있는 골짜기란 뜻에서 붙




               270  강경구·남경식·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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