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0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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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 현 오산장터인 오산장이 침체되며, 남쪽으로 100여m 이동되어 형성된 장이다. 2010년에
오산중앙전통시장으로 명칭 변경되었고, 2013년 5월, 시민설문조사를 통해 시장 명칭을 오산오
색시장으로 개명할 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여 지금에 이른다.
(17) 봇또랑(천)
통신대라 부르던 곳인 현재의 오산문화예술회관 주변으로부터 희망주택 앞을 거쳐 성호초등
학교 정문 앞으로 흐르던 예전의 실개천으로 지금은 복개되어 오산오색시장 중심 길로 변했다.
(18) 소방우물(우물)
국도변에 있던 우물로 예전 오산면·읍사무소(현재 금성아파트)에서 오산역 쪽 200m 위치에
있었으며, 주로 방화수로 쓰였고 평소에는 주변 아낙네들의 빨래터로 이용되었다. 현재는 없어
졌다.
(19) 진전골목(장터)
주로 기름집과 생선전이 섰던 장터 이름으로 현 오산장터에 있던 골목
(20) 고술막거리(장터)
고수막거리라고도 하였으며, 오산장터의 좁은 골목에 있었으며 주로 술을 파는 주점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골목 주막 또는 주점이 있는 좁은 골목 장터란 뜻이다.
(21) 가마니전(장터)
오산장터 안에 있던 장터로 주로 가마니의 판매가 많이 이루어져 붙여진 이름이다.
(22) 오산비행장(Osan Air Base 첫 위치)
현 오산문화스포츠센터와 오산종합공설운동장 자리로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경비행장으
로 위장 사용되었으며, 해방 후 6·25가 발발하고 미군이 물자 수송을 위해 임시 비행장으로 사
용한 곳이다. 이때 붙여진 명칭이 지금 평택시 송탄으로 1952년 이전한 오산비행장(K-55)의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1960년대 오산공설운동장은 토끼풀이 가득한 단단히 다져진 평평한 초
지였다. 염소와 소가 방목되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이던 곳이다.
268 강경구·남경식·한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