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8 - 오산학 연구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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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장단, 진쇠 모리, 진쇠 넘김채, 곁마치, 자진굿거리였다. 그렇지만 진쇠춤은 아직까지 도당
               굿판에서 연행한 자료가 남아있거나 전승의 맥이 이어지질 않았다. 터벌림춤은 1980년대 이후
               로 계속 굿판에서 연행했다. 터벌림춤은 ‘화랭이’의 꽹과리 연주와 함께 무무를 보여주는 거리
               이다. 이는 손님노정기에 앞서서 이루어지는데, 강남서 현재 굿판까지의 노정에 앞서 이를 상

               징적인 춤으로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



               2. 이용우의 활동지역과 역할 담당


                 도당굿에서는 터벌림춤ㆍ쌍군웅춤ㆍ진쇠춤ㆍ부정놀이춤 등의 무무(巫舞)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무무는 도당굿의 굿거리 절차 내에서 독자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 특별히 ‘화
               랭이’의 기예나 재주를 보여주는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장에서는 ‘화랭이’의 활동지역 및 전승계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림 4> 이용우의 무업영역








               33) 황루시ㆍ이보형 공저, 『경기도 도당굿』. 서울: 열화당, 1983, 118쪽.



               286  이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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