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오산문화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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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소식
OSAN CULTURE NEWS
고은 시인도 본 강연 전에 고 배명숙 시인의 시
2편을 낭송하며 오산 문학발전에 힘이 될 큰
인물을 잃었다는 추도의 말과 함께 고인의 안
식을 기원했다. 이어서 고은 시인은 ‘독산산성
에 올라’시 전문을 낭송하면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고은시인 특강에 앞서 고 배명숙 회장의 추모공연 독산산성에 올라
인의 ‘시와 더불어, 삶과 더불어’특강이 끊났다. 고은
지난 10월 5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청 대강
당에서 고은 시인으로부터 동서양을 섭렵한 해 오산 독산산성에 올라
박한 지식의 여러편 중에 일부분을 듣기에 앞 달 떠오르는 밤 이거라
서 고 배명숙 시인의 추모영상을 보며 기리는 오산 독산산성에 올라
시간을 갖게했다. 고 배명숙 회장이 사회를 보 첫 아침햇살 맞이하는 아침이거라
기로 예정되어있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이상옥
내 조국의 배꼽자리인 여기
시인으로 교체되었다는 사회자의 안내말로 시
작되었다.
독산산성에 올라
이번 고은 시인의 특강은 지난 2014년 제 5회 몇 십 년의 미움 보내고
독산성문화제 기간에 ‘오산 독산산성에 올라~’ 몇 백 년의 원수 불러다
로 시작되는 ‘독산산성에 올라'가 오산을 대표 이내 더운 가슴으로 얼싸안거라
하는 시가 되기까지 경기시낭송협회 고 배명숙
회장의 숨은 공로가 있어서 성사되었다. 내 자손의 내일이거라
내 조상의 어제이거라
추모영상은 고인이 활동했던 사진을 바쁘게 수
오라
집해 평소에 좋아했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노
오라
래에 맞춰 영상을 띄우는 것으로 고인의 문학 다 와서
적 자취와 활동을 기렸다. 이 무궁한 산야의 오늘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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