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오산문화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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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VOL. 62 osan culture
OSAN CULTURE NEWS
오산 시민에게 펼쳐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좋은 곳이다”라고 주관 단체인 수원지기학교를
3박 4일 일정동안 10월 13일은 산동성박물관의 대표해서 인사말을 전했다.
중국 유물을 관람하고 천성광장, 배명호, 흑호 문화공연이 끝나고 이어서 김준혁 교수는 “오산
천을 둘러본 뒤 곡부로 이동해 10월 14일 대성 화성궐리사에서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와 문화
전 공묘, 공부, 공림을 차례로 보고 공자의 제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자인 안회를 모신 사당 안묘를 찾았다. 안회의 날이다”라며 오산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주제로
인품과 학문을 칭송하는 비석을 본 뒤, 공자문 오산화성궐리사의 역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
화원을 견학하고, 10월 15일은 맹자의 고향인 해 이야기를 다룬다고 포문을 열었다.
추성으로 이동해 맹모, 맹부와 공자의 탄생지 공주대 이해준 교수는 “오산화성궐리사가 제향
니산, 부자동, 공자문화원 10월 16일은 태산 등 하는 곳이면서 조선시대 선비들처럼 음악, 시,
정을 끝으로 귀국했다. 서화,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서
원은 대체로 지역과 연고가 있는 분을 모시지
오산화성궐리사 생생토크, 만 전국에서 오산화성궐리사처럼 공자 한 분이
"시대정신이 공자님의 사상이다" 있는 곳은 노성과 오산화성궐리사만 남아있다.
오산화성궐리사는 정조임금이 직접 하사한 곳
시대에 맞게 배우고 익히는 평생교육 요람으로 바뀔 이라 더 품위가 있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날 앞둬 한신대 김준혁 교수는 “내 논문에 쓴 ‘노성’의 옛
‘행단에서 공자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시민과 이름은 ‘이산’이다. 정조이름이 ‘이산’이어서 ‘이
함께하는 ‘오산화성궐리사 생생토크’가 정조대 성’으로 바꾸었는데 정조임금 이름을 다시 '이성’
왕 탄신일을 하루 앞두고 지난 10월 21일 오후 으로 바꾸는 바람에 ‘노성귈리사’로 이름을 바뀌
3시 오산화성궐리사에서 열렸다. 게 되었다”라고 거론하자 이해준 교수는 “노성
한신대 김준혁교수의 진행으로 공주대 이해준 궐리사 옆에 소론의 대부인 윤증고택이 있는 것
교수와 공창배 오산문화원장, 공준식 오산화성 은 순수한 마음으로 공자님을 모신 것 같지 않
궐리사사무처장이 대담자로 참여했다. 다. 정조임금은 그런 것이 보기 싫어서 오산화성
신영주 수원지기학교 교장은 “살기 좋은 곳은 궐리사에 공자님 한 분을 모신 게 했다. 조선시
살기 좋은 이유가 있는데 이곳 오산화성궐리사 대 교육의 힘이 어머니에게서 나왔듯이 오산화
는 정신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울 수 있는 살기 성궐리사도 교육의 장소로 엄마들이 출입이 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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