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오산시 지명과 유래
P. 85
(2) 금암동(錦岩洞)
금암동이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 1899년 발간된『수원군읍지』에서이다. 당시 묵
암동(墨巖洞)으로 불리다가 1914년 일제가 실시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문시면 검
암동(黔岩洞)으로 개명되었다. 이를 금바위 또는 검바위로 불리게 된 것이 오늘날의
금암이라는 설이 있다. 한편 마을의 한 가운데 잘생긴 바위가 있어 금바위라고 부
르다가 한자로 금암이라고 부른 데에서 그 유래를 찾기도 한다. 우리말의 ‘감’은 크
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 ‘검’과 ‘금’으로 쓰인 듯하다. 금바위나 검바위도 큰 바위를
뜻하는 것으로 한자로 표기되면서 금암리가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금암동의 고인
돌군(지석묘군)이 1988년 12월 2일 경기도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것도 금암동의
유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암동은 택지개발로 인하여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금암동은 전체 4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도림이는 전주 이
씨 집성촌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작은말은 단양 우씨네, 큰말은 천안 전씨네 집성촌
이었으며, 이외에 석산골이 있었다.
■ 여계산(如鷄山)(산)
금암동에서 서랑동으로 넘어가는 산으로, 지곶동․세교동․금암동에 걸쳐있는 산이며
높이는 243m로 산에는 마을 이름에 걸맞게 바위가 많고 바위에 얽힌 전설도 많은
산이다. 이 산에 애기바위전설과 여계바위전설이 함께 전해지는 산이다.
■ 도덕산(산)
여계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착한 인재가 많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마을에서는 여계산보다 도덕산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 안산(산)
여계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마을 안쪽에 있는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절터산(산)
- 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