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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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면 중미현(中彌峴)으로 나오고, 1831년에 발간된『화성지』에 의하면 문시면에
죽담점(竹潭店)으로 나오며, 1914년 4월 1일 일제가 실시한 행정구역 개편에서는
문시면 죽미(竹美)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죽미는 오래된 마을로 보인다.
■ 대량굴(마을)
내삼미2동의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근처에 대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고 하나 확실한 연유는 모른다고 한다. 한편 이곳으로 시집온 분이 있었는데 시댁
의 형편이 어려움을 알고 친정에서 식량을 대주었다고 하여 대량(貸糧)하였다고 불
리게 된 이름이라는 유래도 전하고 있다.
■ 능곡(마을)
능골이라고도 하며 내삼미2동의 가장 위쪽 마을이다. 여러 가지 설이 전한다. 원래
누구의 묘인지는 모르나 능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일설에는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의 능산지역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옛날에 이 마
을에 능참봉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여기에서 능곡과 능골은
같은 의미이며 능곡(陵谷)의 곡이 골 즉 고을, 마을을 뜻하는 것임으로 능골은 능곡
을 우리말화한 명칭인 것이다. 대량굴과 능골마을을 일컫는다.
■ 새터(마을)
내삼미2동의 남쪽 마을로 새로 마을이 형성된 데서 붙여진 이름이며, 이 마을이 가
장 큰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가장 큰 마을이 되었다.
■ 절동네(마을)
검디의 또 다른 마을 이름으로 현재는 문헌서원이 있는 곳 근처에 예전에 절이 있
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반월봉(산)
내삼미2동의 북서쪽 산으로 죽미령 UN군초전 전적지 뒤편의 가장 높은 산봉우리로
해발 166m로 산봉우리의 생김새가 반달처럼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며, 세교동과
외삼미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 정상의 동쪽으로는 경부선철도가, 서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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