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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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굴(마을)
양짓말 너머의 마을로 지금은 없어졌으나 예전에는 맹(盟)씨와 마(馬)씨가 모여 살
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송막골(마을)
큰말 남쪽 소반뎅이 근처 골짜기에 있던 마을로 지금은 없어졌으나 예전에는 송
(宋)씨가 모여 살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구삿터(마을)
내삼미1동의 북쪽 마을인 양짓말의 서쪽 끝 모퉁이에 있었던 마을로 예전에는 구
(具)씨들이 모여 살아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지형이 거북이 모양이라 구산(龜山)이
라 부르기도 하였다.
■ 황새뿌리(터)
내삼1동에서 서쪽으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데 철길 근처의 북쪽 산모롱이를 부르
던 말로 예전에는 이곳이 소나무가 많은 숲이었고 소나무에 황새가 많이 날아와 앉
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필봉산(산)
내삼1동의 마을 뒤(동쪽)에 있는 산으로 해발 145m의 산이나 근방에 높은 산이 없
어 멀리서도 잘 보이며 정조 임금이 바라보시고 붓의 끝 모양처럼 생긴 산이라 하
여 필봉산(筆峰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필봉산 이전의 산 이름은 봉화산(烽火山)이
었다. 이 산은 근처에 높은 산이 없어 오산지역을 측량할 때 기준으로 삼았으며 일
제강점기 때에도 일인들이 이곳에서 측량을 시작하였으며, 6․25전쟁 때에도 미군이
측량을 위하여 여러 번 다녀간 것을 보았다고 마을주민들은 말한다. 오산의 주산
역할을 한다.
■ 달래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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