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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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동 소하천에 있는 다리이다.
■ 궐동지하도(지하도)
꿈빛나래청소년문화의집(옛 신장동주민자치센터)앞에서 궐동지구대가 있는 곳까지
경부선 철도 밑을 통과하는 지하차도로 연장147m, 폭 12.5m로 1983년에 완공되었
다. 현재는 지하도 일부 보도를 줄이고 도로 폭을 넓히는 공사를 진행했다(2016).
■ 신장빗물펌프장(펌프장)
궐동55-1에 있으며, 궐동지대가 낮아 장마가 지면 물에 잠김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유역 면적 40ha로 시설 용량은 분당 170t이다.
■ 대호밭(마을)
궐동이었으나 남촌동에 포함된 마을로 예전에 대밭(竹田)이 많이 있어 붙여진 이름
이다. 일설에는 마을 뒤의 생김새가 큰 호랑이(大虎)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마을에 호랑이가 나온 적이 있었다고 하며, 일설에는 마
을의 생김새가 호랑이의 눈을 닮은 곳이 있어 붙여졌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그
러나 1899년(광무3)에 발간된『수원군읍지』에는 대화촌(大花村)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는 죽전(竹田)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것
으로 보아 대나무와 매우 깊은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설에는 이곳 대호밭의 옛 지명이 상죽담이고, 현 오산대역 있는 곳이 바로
하죽담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원래 죽담은 죽미의 옛 이름으로 내삼미동의 죽미
마을의 옛 이름으로 죽담이라는 명칭이 등장한다.
■ 궁터(마을)
예전에 궁(宮)터가 있어 붙여졌다고 한다. 일설에는 마을의 생김새가 활의 모양인
궁(弓)처럼 휘어져 있으면서 긴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또한 일설에는 활을 쏘
는 활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1899년(광무3)에
발간된『수원군읍지』에 의하면 초평면 궁기리(宮基里)가 나오고, 1914년 일제가
실시한 행정구역 개편 때에는 초평면의 궁대(宮垈) 등의 명칭이 나오는 것으로 보
아 궁(宮)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필자는 행궁(行宮)이 있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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