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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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가수리에서  가장  차고  물맛이  좋았던  우물로  현재  가수동  주공아파트가  들어

                  서  있는  중간에  있던  우물이다.  가수동에는  예전에  지명이  말하듯  물이  좋은  마을
                  이었으나  마을의  우물은  모두  세  군데  있었으며,  다른  우물은  별다른  이름이  없었
                  다고  한다.



                  ■  청해백사(사당)



                  이지란(李之蘭)은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태조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은  여진인으로
                  조선으로  귀화하여  태조가  조선을  개국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공신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그의  후손(청해  이씨)이  가수동에  살아  청해백사의  사당이  있으며,  오산의

                  일부  지역에서  청해  이씨  시조의  묘가  내삼미동에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  알
                  려진  이야기이다.  이지란의  묘는  함경도  북청에  있다.  전국에  이지란  사당은  오산
                  가수동에  있던  청해백사  한  곳뿐이었다.  청해백사가  처음에는  오산초등학교의  서쪽
                  안산에  있다가  소실되어  다시  앞마을  앞산으로  옮겨졌으며,  6·25한국전쟁  때  폭격
                  으로  다시  이곳  청해백사  자리로  이전했다가  현재는  택지개발로  훼철되어  다른  지

                  자체로  이전되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  아기  업은  바위의  전설



                  서동의  신동아아파트가  있는  뒤쪽  산에는  아기업은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바위의  생김새가  어머니가  아기를  업고  있는  형국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아주  오랜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서촌(현  서동)에  의좋고  서로  사랑하는  두  부부가  어린  아
                  들과  함께  살았다.  그러나  생활이  구차하여  내외는  열심히  일을  하였지만  살림이
                  피지를  못했다.  하루는  남편이  먼  곳으로  일을  하러  떠나게  되어  부인은  산마루까
                  지  미중을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일을  떠난  남편은  여러  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
                  아  부인은  매일  아기를  업고  산마루에  올라가  남편이  길  떠난  쪽을  바라보며  기다

                  리게  되었다.  그러나  남편의  소식은  끝내  없었고  아내는  아기를  업은  채  죽어  그대
                  로  바위가  되었다고  전한다.



                  *  청해  이씨  사당에  얽힌  전설



                  가수동에는  청해  이씨  사당인  청해백사가  있었는데,  이곳은  청해백  퉁두란  이지란
                  을  받드는  사당이다.  원래는  지금의  자리에  있던  곳이  아니라  현재  오산초등학교
                  서쪽  변전소가  있는  곳에  있었는데,  여러  번의  전화로  소실되어  다시  건립한  것인
                  데,  새로  건립할  때에  청해  이씨  집안에  전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청해백사가

                  임진왜란  등의  전화로  소실되었으나  후손들이  무관심하니  어느  날  밤  꿈에  이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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