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9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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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내, 발안 등지에서 오산으로 장을 보러 오던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쉬기도 하
고 소달구지에 짐을 싣고 장을 보러오다가 소의 여물(쇠죽)을 먹이기 위하여 쉬게
되므로 일대에 쇠죽을 끓이는 집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가시미산(산)
가수동 뒤쪽(북쪽)의 산으로 가시니산이라고도 하였으며, 산의 모양이 기러기의 가
슴 가운데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갑골산(산)
관봉산, 감투봉이라고도 불렀다. 산의 모양이 거북이 등처럼 완만하게 솟은 야트막
한 산으로 높이는 낮으나 주변에선 빼어난 산으로 인식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 감투봉(산)
갑골산, 관봉산이라고도 불렸다. 갑골산에 있던 봉우리로 가수동에서 바라보면 감투
모양으로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초평배수지 건설로 헐리어 없어졌다.
■ 새터뿌리(골짜기)
샛딱뿌리라고도 하였으며, 안산과 오산초등학교 사이의 골짜기로 현재는 변전소가
있는 지역으로 새로 생긴 터가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 안산(산)
가수동 서쪽의 변전소가 있던 곳의 산으로 서동과 경계를 이루며, 예전에 청해백사
(靑海伯祠-이지란사당)의 사당이 있었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청해백
사는 조선시대 개국공신이며 태조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고 귀화한 여진인 퉁두란
(이지란)의 사당이었다. 현재 청해백사는 타 지자체로 이전되었다. 예전에 이곳에
사당이 있을 때는 인동의 사람들이 말을 타거나 새색시가 시집갈 때 가마에서 반드
시 내려서 걸어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를 당했다고 전한다. 현재는 택지개발로 지
형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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