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5 - 오산시 지명과 유래
P. 125
■ 목궁말(마을)
현재는 인가가 없으나 예전에는 마을이 있던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목을 많
이 베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독성산(독산)의 서쪽 중턱으로 지금의 중계소
가 있는 밑이며, 해방 이후 민가가 자연히 소멸되었다고 한다. 부근에 있는 고개 이
름으로 목빈현(木彬峴, 목을 벤 고개라는 뜻)이 등장하고 있어 이러한 주장에 설득
력이 있다.
■ 구성곡(골짜기)
지곶동과 세교동 사이의 골짜기들로 아홉 개의 골짜기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이다.
■ 노송우물(우물)
목궁말에 있던 우물로 예전에는 이 일대에 보기 좋은 소나무가 많이 있었으며, 물
맛이 좋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였다. 특히 마을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지내는 산신제 때에는 이곳의 우물을 길어다 썼다고 하여 산신우
물이라고도 불렸다.
■ 늦구리고개(고개)
서낭당 고개라고도 불렸으며, 지곶동에서 금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서낭당이 있
었으며, 고개를 오르는 길이 길어 늦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진등이(산)
진등산·긴등산 등으로 불리며, 지곶동의 세마대 서쪽 입구의 등성이가 긴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 능구리고개(고개)
능구렁이 고개라고도 불렸으며 지곶동에서 세교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구
- 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