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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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이름이다.
■ 장군바위(바위)
장수바위․장사바위․꼬꼬바위 등으로 불리는 바위로 지곶동 뒷산인 독산의 산성 남문
밑에 있는 바위로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무찌른 권율장군을 기리는 뜻에서 붙여
진 이름이라는 설과 지곶동 서남쪽에 있다는 독산려왕릉과 연관지어 장군․장수․장사․
꼬꼬바위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 애기장군바위(바위)
장군바위의 다른 이름으로 아기가 태어나 놀던 바위로 그 아기가 커서 장군이 되었
다는 전설과 함께 붙여진 이름이며, 그런 전설 때문에 마을 아낙네들이 잉태와 득
남을 기원하던 바위라고도 한다.
■ 시내미다리(다리)
시내(川) 밑의 다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양산동의 예전 세람교(세남교)를
지곶동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 선돌바위(바위)
쉰바위라고도 부르며 독산성 세마대의 남문 밑에 있는 바위로 생김새가 사람이 서
있는 것처럼 세워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산을 오르다 너무 힘이 들어 쉬
어가는 바위라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전해진다.
■ 몽릉(고총)
애기릉·여왕릉 등으로 불리는 고총(古塚)으로 독산성 남문 밑에 있다는 기록(『수원
군읍지』- 1899년)이 있으며, 조선 영조 임금의 아들 장헌세자(사도세자)가 온양으
로 온천을 하고 환궁 길에 지나다 독산성에 올라 내려다보니 남문 밑에 커다란 고
총이 있어 옆에 있던 신하에게 물으니, 여왕릉이라고 대답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대화에 1300여 년이 지난 시절이라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의 왕릉이거나 그때의
고총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 때문에 일제강점기에는 일인들이 이곳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도굴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여러 번 문화재적인 조사기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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