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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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지곶동에서는 지금도 몽릉 또는 애기릉으로 불리고 있다.
지역 어르신의 안내를 받아 답사한 분의 이야기로는 고총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도
굴 흔적이 있고 묘 앞의 상석을 비롯한 돌들이 흩어져 방치되어 있었으며 오랜 세
월이 흐른 탓인지 고총의 파손이 너무 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향토사학자 임종삼
씨가 비정한 독성려왕릉은 이곳이 아닌 성심학교 맞은 편 경사지 통봉을 독성려왕
릉으로 비정하고 있다. 그리고 독성려왕릉의 주인공을 백제의 진사왕으로 비정한다.
■신선교(다리)
신선교(神仙橋)는 독산성 북문 너머 성 바깥쪽에 있는 삼남로 대체복원길 상에 놓
인 다리이다. 아침, 저녁으로 안개가 자주 끼는 곳으로, 삼남길 도보 여행자들이 이
곳에 서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자주 갖는다고 한다. 시원하고 포근한 지역
이어서 휴식하기 좋은 곳에 놓인 다리이다.
신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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