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1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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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동판· 한국노무단(KSC)안내판



                 한국전쟁 초기에 기습 남침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전황 속에서 북한군과 유엔군(아직 한
                국전 참전을 위한 유엔군이 설립되는 않은 상태이기는 하나, 이 시기의 조직과 전투경험, 자료

                들이 유엔군에 적용되었으므로 태동기의 유엔군으로 보아야 할 것임)이 최초로 전투를 벌여 많
                은 전사자를 내었던 역사적인 장소에 건립된 기념비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기념비들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것 중 하나
                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한국전쟁에 참여하다가 전사한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원의 넋을 기리
                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진 것이다.

                 교육 진행 기간 중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원래 부착되었다고 전해지는 동판과 한국노
                무단이 기념비를 보수한 후 세운 안내판도 있어 함께 등록되었다. 교육의 주제는 전투가 일어난
                곳이어서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바라며 평화로 정하였다.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PPT로 유엔군초전기념비와 죽미고개 이해
                 - 배운 내용 워크북으로 정리
                 - 평화에 대한 생각 나누기

                 - 참전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종이꽃 만들기
                 - 실제 국기를 보관할 수 있는 국기함 꾸미기



                2) 교육현황



                 오산시 지역문화유산교육은 2020년과 2021년에 문화재청 공모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2020년에 처음 진행된 문화유산교육의 대상 문화재는 오산독산성과세마대지, 오산금암리지석

                묘군, 오산외삼미동고인돌, 유엔군초전기념비 등의 4점이었다. 당시 유엔군 초전기념비는 문화
                재로 지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현충시설로 진행하였다.
                 2021년에 예산의 증가로 오산시궐리사와 궐리사성적도를 추가하여 6점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참여대상은 주제에 따라 초등학생, 중학생, 지역아동센터로 하였고 1회차에 2시간
                수업을 기본으로 구성하였다. 문화재 만들기 체험이나 역사적 인물 따라 배우기 등을 통해 창조
                의 과정에 학생이 참여하고, 문화의 의미를 구성하여, 학생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고 자기 자신








                                                                 오산시 지역문화유산교육의 시사점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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