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0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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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동기시대 부장품(껴묻거리) 알아보기

                - 고인돌의 구조를 이해하고 무덤방 만들기
                - 타임캡슐에 나의 소중한 것 그리거나 적어보기



               (3) 오산시궐리사와 궐리사성적도



                궐리사는 중국 춘추시대의 학자인 공자(孔子, B.C.551년-B.C.479년)를 모시는 사당이다.
               정조가 화성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공자의 후손이며, 조선 전기 문신인 공서린(孔瑞麟, 1483
               년-1541년)이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곳임을 알고, 이곳을 공자가 살던 노나라의 마을

               이름을 따라 ‘궐리’로 바꾼 후, 사당을 세우도록 한데서 유래하였다. 고종의 서원철폐(1871년 전
               국의 47개소 서원(사우 포함)만 남기고 모두 없앰)로 없어졌다가 1900년에 다시 세워졌다.
                궐리사는 크게 성묘(聖廟)와 ‘성상전’(聖像殿) 구역으로 구분된다. 성묘 구역은 공자의 영정을

               모신 성묘와 제사에 필요한 물품 보관소인 제기고(祭器庫)로 구성된다. 성상전 구역은 공자의
               석상을 중심으로 제자[안자·맹자·증자·자사]들의 석조상들이 세워져 있다. 해마다 지방 유
               림들이 모여 봄·가을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궐리사성적도(聖蹟圖)는 공자의 행적을 그림으로 그린 뒤 해설을 붙인 도설을 말한다. 이 성
               적도는 고종 광무 8년(1904)에 조병식등이 중국 산동성에서 구한 성적도를 가져와 목판에 다시

               새긴 것이다. 그림은 양면으로 108편이 새겨져 있다. 첫 장은 공자와 안자(晏子)의 모습을 그린
               ‘선성소상(先聖小像)’으로 시작되며 공자 탄생과 공자의 크고 작은 주요 행적, 관련된 일화 등을
               비롯하여 공자의 주변 인물들의 행적까지 포함되어 있다.

                정조의 인문도시계획속에서 조성한 궐리사는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조차 사
               찰로 아는 경우가 있어서 궐리사의 고유성과 특이성을 강조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조선

               시대 선비라는 인물 캐릭터를 현재의 모습으로 재구성하는 질문 등을 배치하였다.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PPT로 궐리사와 성적도 이해하고 가치 알기

                - 워크북으로 배운 내용 정리
                - 선비들의 옷 입어보기 체험, 실천할 수 있는 선비정신 말해보기
                - 성적도를 새긴 목판에 한지를 올리고 색연필로 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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