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1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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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한 전시 주제(theme)를 박물관 명칭으로 사용한 곳.
○ 현존 국립박물관의 내역(內譯)
- 도시명칭 국립박물관(14곳) : 국립경주박물관 외 공주, 부여, 광주, 전주, 대구, 진주, 청
주, 제주, 김해, 익산, 나주, 춘천(국립중앙박물관 포함)
- 대학명칭 국립박물관(5곳) : 국립안동대학교박물관 외 군산대, 목포대, 창원대, 순천대
- 전시주제(theme)명칭 국립박물관(11곳) : 국립고궁박물관 외 등대, 한글, 민속, 해양, 산
악, 태권도, 국악, 조세, 극장공연예술,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포함)
▶ 해외 사례 : 프랑스의 국립교도소박물관, 이란의 국립보석박물관, 포르투칼의 국립타일
박물관
(2) 시사점(示唆點)
○ 인문학적 관점에서 의미 있는 특정한 전시주제(theme)를 갖는 국립박물관의 사례가 국내
외적으로 의외로 많다는 것이 파악됨.
○ 따라서 산성(山城)을 테마로 하는 국립박물관을 추진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음.
2) 국립산성박물관 설립의 당위성(當爲性)
○ 역사학자들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전쟁이 산성(山
城)에서 이루어 졌음.
○ 우리나라는 산성국가라 할 만큼 많은 산성터(남북한 3,000여 개로 추정, 중부이남에만
1,200여 개)가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수십만 개의 산성터가 있을 것임.
▶ 중부 이남에 많이 알려진 산성(山城)이 약 250여 개가 있음.
○ 따라서 ‘산성은 인류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규정(規定)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의 과제이며, 인문학적(人文學的) 과제(課題)이기도 함.
○ 산성에서의 전쟁과 생존, 사랑과 증오, 생활양식 등을 바탕으로 하는 산성문화(山城文化)
에 대한 연구와 그 관련자료(유물과 연구 성과물)를 전시할 박물관의 건립은 국가(國家) 인
문학 발전(發展)에 크게 기여할 것임.
▶ 동서양을 막론하고 산성에는 수많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소재가 있고, 이것은
산성문화(文化) 상품화(商品化)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오산 부존(賦存)문화자원의 실용적 활용정책 소고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