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6 - 오산시역사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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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미령(고개)
수원에서 오산 방면으로 오다 병점을 지나 반월봉을 넘는 고개로, 예전부터 불리
던 이름으로 주변에 죽미, 대량골 등에 대나무가 많아서 지어진 지명이다. 지금은
대나무가 없으며 고개 정상에서 6·25전쟁 시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군이 처음으로
인민군과 접전을 벌인 곳으로 오산유엔군초전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오산유엔군 초
전기념일인 7월 5일이면 기념식이 엄숙히 거행되며, 이 국도 1호선이 조선시대 삼
남대로가 통과하던 길이다.
죽미령(수원에서 오산 쪽 방향)
6. 초평동(楚坪洞)
초평동은 1789년(정조 13년)에 발간된『수원부읍지』에는 초평면(楚坪面)이었으
며, 1793년(정조 17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도 같은 초평면이었으나, 1831년
(순조 31년)에 발간된 『화성지』에서는 초평으로, 재부, 남거 40리로 범 14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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