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7 - 오산시역사문화이야기
P. 187

어정(御井)(샘,  우물)




                    가장동  함박산  밑  배무니  골짜기에  있는  샘물로  조선시대  때  세조대왕께서  피부병
                  이  있어  온양으로  온천욕을  하러  가다가  이곳에서  잠시  멈춰  이  샘물로  목을  축이
                  게  되었는데  물이  차고  맛이  좋아  크게  기뻐하며,  ‘찬우물’  이라  명명하고  샘물관리
                  를  위해  샘물  근처의  농토에서는  세금을  받지  말라는  어명을  내렸고,  그  후부터  근
                  처에  객사가  지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그  일대에서는  옛날의  기와  편이  나오는  걸
                  로  봐서  객사  아니면  근처에  절터가  있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다.  하여튼  그

                  후에  ‘찬우물’  이란  이름  대신  임금이  드신  샘이라  하여  어정(御井)이라고  부르며
                  약수터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현재는  가장동산업단지로  편입되어  어정은  없어졌다.





                  ★청학동(靑鶴洞)



                    뒷산에  푸른  소나무가  많았고  학(鶴)이  많이  날아왔으므로  청학골,  청학동이라  부
                  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오산대학교,  오산중·고등학교,  오산정보고등학
                  교가  모여  있는  오산  교육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남촌동주민자치센

                  터,  오산소방서,  오산청학도서관이  있는  곳이다.


                  청학산(산)



                    현재  오산대학교와  오산중·고등학교,  오산정보고등학교가  있는  곳의  뒷산을  부르
                  는  이름으로  예전에  이  근처에  소나무가  많았고  여기에  학이  많이  날아와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막우물(우물)



                    현재  오산중학교  자리  근처에  있던  우물로  근처의  지명이  오목하고  샘(우물)도  오
                  목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  우물은  신비스러운  징조를  보였다고  한다.  평소에는  물

                  이  잘  나오다가도  악재나  호재가  있으면  물이  말라  샘이  솟지  않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보면  1945년  광복한  해에  물이  마른  적이  있었고,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에도  샘이  솟지  않았다고  한다.  물이  차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였다.


                  남촌대교(다리)








                                                           187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