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오산문화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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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의 아띠들
긴몰개(학명 : Squalidus gracilis majimae) 강준치(학명 : Erythroculter erythropterus)
한국 고유종 민물고기이다. 물흐름이 느린 작은 하천과 물이 천천히 흐르는 하천이나 강 하류의 바닥이 평평한
농수로의 수면 가까이에 주로 살며, 큰 강이나 댐에서는 곳을 좋아한다. 수면 가까이에서 유영하면서 물 위로 떨
수초가 무성한 가장자리에 산다. 물의 표층이나 중간층을 어지는 육상 곤충이나 물의 중층 이상에서 유영하는 어
떼지어 헤엄치며 작은 갑각류나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린 물고기 등을 많이 먹는다. 물이 혼탁한 곳에서도 잘
산란기는 5~6월이며 알을 낳아 얕은 곳에서 자라는 물 살며 민물고기로는 대형 종에 속한다. 몸길이가 90cm를
풀에 알을 붙여 놓는다. 부화한 후 1년이 지나면 40mm, 넘는 것들이 낚시로 포획되기도 한다. 잔가시가 많고 맛
3년이 지나면 80mm 내외까지 자란다. 몰개속 물고기 4 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고서에는 ‘백어(白魚)로 기록되어
종(긴몰개, 몰개, 참몰개, 점몰개)은 생김새가 엇비슷하여 있다.
구분하기 까다롭다.
쏘가리(학명 : Siniperca scherzeri)
몸은 긴 편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몸은 전체적으로 노란
색을 띠며, 몸 전처에 둥글고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들이
빽빽이 나 있다. 몸은 작은 둥근 비늘로 덮여 있으며, 지
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하천 중류의 맑고 바
위가 많은 큰 강에서 서식하는데, 오산천 배스 퇴치 행사
때 발견이 되었다. 이것은 오산천에 치어를 방류한 후 자
생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큰 돌이나 바위틈에서 떼를
짓지 않고 단독으로 생활한다.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
나 새우류를 잡아먹으며, 바위 그늘에 머물고 있다가 먹
이가 눈에 띄면 순식간에 튀어나와서 삼키고 다시 자리
로 돌아간다. 어릴 때도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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