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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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6. 북문지 주변 성벽 및 시설 조성 및 변화과정 모식도




                 현재 북문지가 과거부터 남아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면, 북문지에 대한 보수기록은 1979년과

                1983년만이 확인되며, 그 이전부터 문지가 잔존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문헌기록을 살펴보
                면, 조선시대 독산성의 본격적인 출현은 1592년 권율이 독산성으로 진출하여 왜군을 막았다는
                기록부터이다. 이후, 독산성의 경기 남부의 방어의 요충지로 지속적으로 언급되어 왔다. 이후,

                독산성은 여러 차례 수축이 이루어진 기록이 확인되는데, 중요기록을 살펴보면 1602년 변응성
                에 의해 수축→1792년 정조에 의해 수축→1807년 중군 이문철 문루와 공해 수리→1831년 유수

                박기수에 의해 수축→1860년 수축이 확인된다. 그중 1792년의 수축은 정조에 의해 대대적인 수
                축이 이루어졌으며, 관청건물에 대한 개축도 많이 이루어졌다. 그중 북문과 동문의 좌우 석축을
                고치고 문짝 2개씩을 갖추었다는 기록으로 볼 때, 북문지[상층]의 축조는 1792년 이전에 이루어

                진 것으로 판단된다. 북문지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변응성은 독산성에 관련된 축조기록을 보면
                역시 대규모의 보수공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1602년~1792년 사이에 축조가 이루어진 것
                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현재 북문지[하층]은 조선시대 16세기 말 이전에 축조가 이루어지고, 17

                세기 이후에 북문지[상층]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산 독산성 북문지 일원 조사성과와 변화양상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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