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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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 계단식석축시설 남한산성 암문아래 기단보축성벽(2007)
남한산성 치성하부 기단보축성벽(2007) 북한산성 계단식 석축(2019)
사진 25. 계단식석축시설 비교자료
특징적인 점은 전면에 대지조성층 혹은 체성벽 및 수축성벽을 보강하기 위한 성토층을 조성
하였던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대지조성층 혹은 보강층의 축조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토층이
존재하지 않고 부분적인 정황만 파악되어 있기에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어렵
다. 체성벽이 급경사면에 축조되었고, 조사지역의 중단부 일대에서는 계속 지하수가 용출되는
현상으로 인하여 이로 인하여 두텁고 폭넓게 보강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기저부를 두텁
고 넓게 조성하거나, 성벽의 전면에 이렇게 두텁게 보강토를 덧붙이는 보강방식은 평택 자미산
11)
12)
성 , 파주 덕진산성 등에서 그 사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조선시대 계단식석축시설이다. 현재까지 조선시대 성벽은 뚜렷하게 확인되지는 않
11) (재)한백문화재연구원, 2010, 『평택 자미산성 2차 발굴조사 보고서』
12) (財)中部考古學硏究所, 2018, 『坡州 德津山城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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