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2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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졔관집사사지셩방세워놋코(2)
이졍성을들일 에
처음에오시는님신어는님신이오시는야(3)
(1) 시위손(侍衛客)은 객신(客神)이란 뜻으로 시위송신(侍衛頌神)과 동일하다고 여겨진
다. (2) 사지는 제사나 잔치에 쓰는 누름적이나, 또는 산적을 꽂은 꼬챙이 끝에 감아 늘
어뜨린 좁고 가늘게 오린 종이로 제사에는 흰 종이를 쓰고 잔치에는 오색 종이를 쓴다.
셩방은 선반의 전와일 것이다.
(3) 이 가사(歌詞)는 다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 다음에는 아마 제1의 경성지두셔(京城指
頭書) 가운데의 근신권청(謹神勸請)과 대략 같은 님의 절이 불려지고 있다.(원문 인용).
<현대어>
오산 지두서
하늘은 언제나며 땅은 언제나 계신고
천지 없은지라 태극이 어린 후에
음양이 모호하야 지리가 생긴지라
수화금목토는 일인지 오행이라
오행이 생생하야 만물이 생길세라
천황씨는 천하 마련하고
지황씨는 지하 마련하고
태호복희씨 황제 헌원씨
수인씨는 물을 내고
화덕씨는 불을 내고
신농씨는 농사를 마련할 제
900곡식 씨를 던져 성실히 지어내여
160 박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