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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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생각하고 고장을 위해 일하신 분!
사셨던 세상에 끼침이 크셨고 가셔선 후세에 남김이 많으신 분!
일제시 젊으신 날에 세우신 삼미의숙 백년의 대계이라
길이길이 빛나고 살 길이 여기 있다.
선생이 닦으신 길 흥농계며 자작농계 저수사업 조림사업,
내 고장의 농민들이 힘입어 살던 길
부민과 흥국의 터전 밝히시고 가신 분!
해방 후 나라 서선 면장 소임 다하시고
황폐된 오산 설계 오늘날엔 자랑이고
심혈을 기울이셔서 터전 닦은 오산학원
예서 배워 이 땅의 기둥 되고
인후하신 천성으로 모성사업 펴셔서
궐리사 춘추 제향 만대에 이으신 분!
이 고장이 낳은 교육자!
이 땅의 농촌 사업가!
식견이 탁월한 선견의 지도자!
여기 윤학영 선생 고이 잠드신 곳
선생 생애의 덕을 칭송하고
선생을 추모하여 비를 여기 세운다.
선생께서 하신 업적은 비단 삼미의숙의 설립을 주도하였던 것만이 아니었다. 흥농계, 자작농
계, 저수사업, 조림사업을 통하여 소작인과 자작농 등 농민들으 위하여 애쓰셨다. 그리고 궐리
사의 제향을 이어 민족의 정신적 뿌리를 복원시키고 전승시켰다. 이에 오산의 지도자 윤학영선
생은 교육자이며 농촌사업가로서의 명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132 김용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