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오산학 연구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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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제 왕릉급 고분 출토



                  2014년 5월 27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요리 산 13-4에서 백제 왕릉 급 고분이 발견되었다.
                학술 연구를 통한 발굴이 아니라 도로 공사 현장에서 출토된 것이어서 전혀 의외의 사건이다.

                  발굴을 담당한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은 이 고분에서 백제시대의 금동관모, 금동신발, 환두대
                도 등을 수습하였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산5-1의 백제 무령왕릉武寧王陵에서 발굴된 유

                물과 똑같은 것이었다.

















                금동신발                                    환두대도


                  백제시대의 금동관모가 출토된 길성토성은 수원고읍성에서 불과 10km 거리에 위치한다. 독

                성산성 남쪽의 길성토성과 태봉산성에서는 삼국시대 초기의 고분과 토기편이 무수히 발굴되
                었다. 이곳 토성에서 출토되는 토기 파편은 원삼국시대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초 이곳은
                마한 모수국의 영토이었기 때문이다.



                8. 능사陵寺와 원찰願刹


                1) 독산 보적사와 화산 용주사



                  독산禿山 독성산성에는 백제시대의 사찰 보적사寶積寺가 있다. 그리고 한산漢山 남한산성
                에는 조선시대의 사찰 장경사長庚寺가 있다. 이 두 사찰의 공통점은 군사들이 거주하는 산성
                의 내부에 위치한 절이라는 점이다. 수원고읍성에 위치한 화산 용주사는 용주사의 연혁에 대

                하여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독성려왕릉禿城麗王陵의 정체에 대한 小考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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