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3 - 오산학 연구 1집
P. 203
2) 오산시
· 부산동 : 추석-동네청년들
- 볏짚과 수수짚으로 거북이 모양을 만들어 뒤집어쓴다.
- 몇 명이 거북이 모양을 뒤집어 쓰고 거북이가 된다.
- 두레패가 꽹과리를 치고 춤추며 거북이를 따라다닌다.
- 거북이와 패거리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닌다.
- 각 집마다 재수있으라고 마당에서 놀며 빌어주면 집주인이 술과 안주 등 명절음식을 내놓
는다.
- 동네 남자들은 구분없이 모두 참가했다.
·갈곶동 : 8월14일(음)-동네청년들
- 8월 열나흔날 저녁밥을 먹고 송편 빚을 때쯤 거북놀이를 한다.
- 수수깡을 베어다가 거북이 모양을 만들면 두사람이 그것을 뒤집어쓴다
- 동네사람들이 전부 쫓아다니고 그 광경이 굉장하다.
- 거북이가 집집마다 들어가면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거북, 거북 잘 논다”고 말한다.
- 거북이가 춤추다 쓰러지는 시늉을 하면 집주인이 떡과 술 등 음식을 차려 내놓는다.
3) 용인시
·양지면 대대1리 한터마을 : 추석
- 수수잎으로 거북의 머리를 만들고 헝겊 등으로 몸통을 만들어 사람이 뒤집어쓴다.
- 두레패는 두레(풍물)를 치며 거북을 데리고 마을의 몇가구를 선택하여 들어가서 놀다나온다.
- 주인은 술과 음식을 대접.
- 정초에 고사반을 돌때처럼 고사반을 차리지는 않는다.
- 20년전부터 하지않았다.
- 지금도 노인들은 수수만 있으면 거북놀이를 재현할수 있으나 젊은이들이 없어 할 사람이
없다.
- 마을 공터에서 불을 피워놓고 여자들은 강강술래를 한다.
·남사면 창1리 창말마을 : 추석
- 수수잎으로 거북이를 만들어 그 속에 두사람이 들어가서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논다.
거북놀이의 고장 오산과 거북놀이의 계승방향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