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2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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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말이라고도  하였으며,  옛날부터  맑은  물이  흐르고  늘  솟는  샘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수청동  내에는  수청1,  2,  3동이  있다.  수청동의  의미는  마을  내에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불렸다고  한다.  수청1동은  수청동,  수청말이라고  불렸고,  2동은

                  독골,  독거동이라고  불렸다.  3동은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해서  박동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수청2동의  ‘독골’은  선비  한  분이  마을에  들어와  홀로  지내게  되어
                  ‘독거’,  ‘독골’이라고  불리다  사람들이  점차  계속  들어와  살게  되면서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이  마을에  제일  먼저  들어온  성씨는  합천  이씨와  곡부  공씨(수청2동),  밀양
                  박씨(수청3동)이다.  공씨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20가구  이상이  이  마을에서  살았지

                  만,  지금은  거의  살지  않고  여러  성씨가  모여  살고  있다.  원래  수청동의  중심은  경
                  부선  철길  동쪽(지금의  내삼미동과  경계  지역인  화성초등학교  부근)에  있었으나,  현
                  재  수청동의  중심지는  물향기수목원  부근이다.  사람들이  옮겨  오게  된  까닭은  수청
                  동  북쪽  산자락의  모습이  마치  죽은  아이를  염하는  엄마의  형상으로  생겨  아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  독골(마을)



                  현재  대우아파트가  있는  일대의  마을로  독동이라고도  불렸으며,  윗독골(상독골)과

                  아랫독골(하독골)이  있었다.  예전에  옹기를  굽던  곳이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일설에
                  는  이치에  밝으며  인자하고  의로운  사람이  홀로  사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라고도  한다.  그래서  현재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후자의  지명을  전설로  삼고  있다.
                  기록을  살펴보면  1899년에  문시면에  옹동(瓮洞)이  있고,  1914년  같은  면에  독동(篤
                  洞)이  있으며,  또한  어탄면에  독동(篤洞)이  나타나  모두  현재의  수청동을  가리키고

                  있다.  문헌  기록으로  살펴보면  옹기를  굽는  마을이라는  뜻도  되고,  의로운  사람이
                  살았던  마을이라는  뜻도  된다.



                  ■  윗독골(상독골)



                  수청동의  독골  위쪽  마을로  이치에  밝은  사람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아랫독골(마을)



                  현재의  대우아파트가  위치한  곳으로  독골  아래쪽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작은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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