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오산시 지명과 유래
P. 60
■ 초평보(보)
현재 오산천의 서쪽 제방 전체를 이르는 말로 궐동에서 오산천의 끝 서쪽 보(저수
지)를 이르는 말이다.
■ 가수리산(산)
옛 쌍용제지의 뒷산으로 산 너머 가수동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 관봉(산)
옛 쌍용제지 공장의 뒷산을 부르는 이름으로 감투봉이라고도 불렀으며, 산의 정상
봉우리의 생김새가 멀리서 바라보면 예전 의관, 머리에 쓰는 관(혹은 감투)처럼 생
긴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웅어굴(골짜기)
옛 청학동 우시장이 있던 골짜기로 웅어(물고기)가 많이 살아 붙여진 이름으로 웅
어는 뱀장어처럼 생겼으며 주로 둑을 뚫어 물이 흐르게 하여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먹는 물고기라 한다.
■ 오막우물(우물)
현재 오산중학교 자리 근처에 있던 우물로 근처의 지형이 오목하고 우물도 오목하
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 우물은 신비스러운 징조를 보였다고 한다. 평소에는 물이
잘 나오다가도 악재나 호재가 있으면 물이 말라 샘이 솟지 않았다고 전한다. 예를
들면, 일제로부터 광복이 된 1945년에 물이 마른 적이 있었고, 6·25한국전쟁이 발
발한 1950년에도 샘이 말랐다고 한다. 물이 차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여 학생들
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었다고 한다. 현재는 없어졌다.
■ 웃말우물(우물)
위에 있는 마을 우물로, 현재의 오산중학교 위쪽에 있던 우물이다.
-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