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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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터부자의전설




                  예전에  궁터에  큰  부자가  살았는데  사람의  성격이  고약하고  남을  도울  줄도  모르고
                  욕심만  많았다.  하루는  스님이  시주를  왔는데  뒷간에서  인분을  퍼서  주니  스님이
                  돌아서  가며  말하기를  “집안이  번창하려면  집에서  보이는  필봉산(내삼미동에  있는
                  산)이  보이지  않아야만  한다.”라고  혼자말로  하고  가니  욕심  많은  부자는  흙담을
                  높이  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흙담을  아무리  높이  쌓은들  앞에  있는  산이  보이지

                  않을  리가  있는가.  결국  그  짓을  계속하니  집안의  가세가  기울고  폐가가  되었다고
                  전한다.







                  (2)  청학동(靑鶴洞)





                  뒷산에  푸른  소나무가  많았고  학이  많이  날아왔으므로  청학골,  청학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오산정보고등학교에서  대호밭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학현(학고
                  개)으로  불리는  것도,  오산대학의  뒷산  이름이  소나무가  많았고  학이  많이  날아들

                  어  청학산이라  불렀다는  것도  청학동의  유래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청학동은  세
                  교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되어  모두  개발되어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  전말(마을)



                  전말,  점촌이라고도  불렸으며  청학동  일대를  예전에  부른  이름으로  예전에  이  일대
                  에  옹기점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전해지나  이곳에  무쇠를  이용한  솥  공
                  장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확실한  것  같다.  지금도  이  일대의  땅에서는  쇳
                  물  굳은  조각이  나오고  있다.



                  ■  웃말(마을)



                  위에  있는  마을이다.



                  ■  아랫말(마을)



                  아래에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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