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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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동(南村洞)
남촌동은 원래 암촌동(옛 오산 5리와 6리)을 제외하고는 오래된 마을이다. 남촌동
이라는 마을 이름이 문헌에 나타나는 사실을 살펴보면 순조 31년(1831)에 발간된
『화성지』에 초평면 방리 중에서 현재의 남촌동 지역마을은 어은굴리(현 가장동),
궁기리(궁터), 대화촌(대호밭) 등이다. 이는 1899년(광무3년)에 발간된『수원군읍
지』에서도 확인된다. 그리고는 1914년 4월 1일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에는
성호면으로, 1941년 10월 1일부터는 오산면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 오산시가
되고, 남촌동도 다른 동과 마찬가지로 1989년 1월 1일에 동이 되었다. 오산 5리와
6리, 청학리(점촌), 가수리 일부, 궐리 일부(대호밭, 궁터), 가장리(구래밭, 가장골)
등 13통 62반을 통합하여 남촌동이 된 것이다. 오산대학교를 비롯하여 학교가 밀집
되어 있는 오산 교육의 중심지이고 청학도서관, 오산소방서가 있다. 오산천이 앞에
흐른다.
(1) 가장동(佳長洞)
가장동의 가장은 한자로 ‘가장(佳長)’이다. 그런데 그 의미가 ‘가장자리’라고 전한
다. 그러나 어디로부터의 가장자리인지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다. 한자의 의미
를 따라 ‘아름다운 긴 마을’이라는 뜻으로 전하는 설도 있다. 현재 가장동은 산업단
지로 개발되면서 옛 모습을 거의 잃어가고 있다.
■ 가장동(마을)
가장골이라 불리던 지명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가장리(佳長里)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뜻은 ‘가장자리’라는 뜻이라 하는데 무엇 혹은 어디로부터의 가장자리인
지는 모른다고 하는 설과. 마을이 길고 주위가 아름다워 긴 마을의 뜻인 가장리가
되었다고 전한다는 설이 있다. 후자의 설이 설득력이 있다.
■ 구래밭(마을)
가장골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새터(新垈)라고도 하며 가장골보다 늦게 생긴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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