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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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말(마을)
양산동 동쪽의 마을로 큰말에 비하여 작은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순
흥 안씨 집성촌이다. 약 300여 년 전에 안씨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전해온다.
■ 큰말(마을)
양산동 본래의 마을로 마을이 크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평 문씨 집성촌이
다. 약 450여 년 전에 문씨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을 형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이는
것으로 전해온다.
■ 돌다리께(다리)
예전에 융건릉에서 세마대(독산성)로 건너던 다리로 지금은 없어졌으나, 예전에는
세남교(三男橋, 혹은 세람교(細藍橋) 등으로 불리던 돌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돌다리로 이용된 큰 돌들이 있었으며 마을 주민들은 지금도 그 근처를 돌다
리께라 부른다. 세람교는 1789년(정조 13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 의하면 세
람교가 재부 남 5리 시봉면에 있다고 나온 것으로 보아 융릉과 독산성은 밀접한 관
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불당골(골짜기)
지금의 한신대학교가 있는 뒤편 골짜기로 옛날에 절이 있었다고 전하나 기록은 아
직 발견치 못했다. 그러나 한신대학교 건설 당시에 염주와 절의 기와 편이 많이 나
왔다고 하며 지금도 마을에서는 불당굴 또는 불당골이라고 한다. 또한 1831년(순조
31년)에 발간된『화성지』에 의하면 문시면의 방리로 관음동이 나온다. 이 마을이
어디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절과 무관하지는 않다고 믿으며, 불당굴 근처로 보이며
지명에서 연유된 것과 같이 절동네로 절 옆에 마을이 있지 않았나 추정한다. 마을
에 불당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불당골 입구에는 수령 약 150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큰말에 살았던 남평 문씨 집안의 문태하가 이 나무를 심은 것으
로 전해온다.
■ 장군바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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