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오산문화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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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VOL. 73 osan culture
은 것을 볼 수 있다. 고인돌은 우리나라 청동기시 기의 고인돌은 인근에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대의 대표적인 유구로 용도에 대해서는 무덤, 의례 금암동 1호 고인돌은 개석식으로 추정되며 규모
시설, 기념물 등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으며, 고인 는 400㎝×280㎝×110㎝ 이며 평면형태는 장방형
돌 하부에서 매장된 인골 및 부장품 등이 출토되 이다. 2호 고인돌도 개석식으로 추정되며 규모는
고 있어 일반적으로 무덤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 210㎝×195㎝×70㎝로 긴 타원형이다. 덮개돌 윗
로 판단된다. 면에 4개의 구멍이 확인되는 특징이 있다.
고인돌은 그 형태에 따라서 탁자식·기반식(바둑판
식)·개석식으로 구분된다. 탁자식 고인돌은 땅 위
에 고임돌을 세워 아래쪽에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형태의 큰 돌을 올려놓은 형태를 말한
다. 기반식(바둑판식) 고인돌은 땅속에 무덤방을
먼저 만들고 땅 위에 고임돌을 놓지 않고 무덤을
보호하기 위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형태를 말한다.
개석식 고인돌은 바둑판식과 같은 형태로 맨땅 위
금암동 지석묘 전경
에 덮개돌이 있는 형태를 말한다.
오산시에서 확인되는 고인돌은 경기도 기념물과
추정 고인돌을 포함하여 총 18기가 확인된다. 그
중에서 현재까지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고인
돌은 15기이며, 나머지 3기에 대해서는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에서 확인
된 고인돌은 다음과 같이 확인되었다. 먼저 경기
금암동 지석묘 1호
도 기념물로 지정된 금암동 지석묘(경기도기념물
제112호)와 외삼미동 고인돌(경기도 기념물 제211
호)를 오산시 대표적인 고인돌로 볼 수 있다. 금암
동 지석묘는 현재 금암동 고인돌 공원 일대에 분
포하고 있는 고인돌군으로서 총 11기가 확인되며,
현재 9기가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 2기는 추정 고인돌이다. 고인돌 공원 내부에는
추정 고인돌 포함 7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그 외 4
금암동 지석묘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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