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오산문화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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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학 이야기


           지정된 문화재가 아닌 고인돌로는 지곶동 추정 고                   고인돌 1기가 확인된다. 개석식으로 추정되며 규
           인돌 1기, 수청동 고인돌 2기, 가장동 추정 고인돌                모는 470㎝×440㎝×75~90㎝이다.
           1기, 금암동 유물산포지 고인돌 1기가 확인되었

           다. 각각 고인돌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지곶
           동 추정 고인돌은 독산성 동남쪽 사면 아래의 논
           뚝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개석식의 덮개돌 상면에
           성혈 6개가 확인되었다. 2005년 「오산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작성하는 과정에는 존재하였으나, 이
           후 개발과정에서 그 흔적이 사라진 고인돌이다.
                                                        가장동 추정 고인돌














           지곶동 추정 고인돌
                                                        금암동 유물산포지 고인돌

                                                        마지막으로는 2021년도에 물향기수목원 내 문화

                                                        재 지표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금암동
                                                        유물산포지 고인돌이다. 물향기 수목원 서측 경계
                                                        에 위치한 구릉에서 확인되었으며, 확인된 고인돌
                                                        주변으로는 고인돌과 동일한 암질의 석재에 쐐기

                                                        흔이 관찰되어 고인돌을 제작하기 위한 채석장으
           지곶동 추정 고인돌
                                                        로 보고서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아직 문화
           수청동 고인돌은 수청동 534번지 일대에 개석식                   재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도 많은 문화재
           고인돌 2기가 존재하였으나 아파트 건립으로 그                    가 존재할 가능성이 넘쳐난다. 알려지지 않은 문화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1991년도 조사 당시 기                 재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지켜
           록을 보면 1호기의 규모는 210㎝×185㎝×50㎝이                나가야된다. 또한, 지정되지 않은 고인돌에 대해서
           며, 상면에 성혈이 존재하였다고 한다. 2호기의 규                 도 하나씩 그 연구를 해나간다면, 현재 오산의 역
           모는 255㎝×190㎝×40㎝이다. 가장동 추정 고인                사를 알려주는 독산성과 궐리사 등 삼국~조선시

           돌은 가장산업단지 부근에 컨테이너 등이 설치된                    대에 해당하는 문화재가 존재하기 이전의 오산시
           공장부지가 있으며, 부지의 북서쪽 모서리 부근에                   모습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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