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오산학 연구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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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사적 제140호로 지정된 독산성 및 세마대지의 역사적인 가치와 관련하여 가장 핵심적이고 잘

                알려졌던 것은 임진왜란과 관련된 독산성전투와 장헌세자와 관련된 정조의 孝사상 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마대와 진남루는 이들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독산성은 사적으로

                지정된 1964년 이후 지속적인 보수정비 등은 진행되었지만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는 종합정비
                계획이 수립된 2016년 이후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진남루의 경
                                                                   2)
                               1)
                우 진남루복원용역  및 진남루의 위치 재검토에 대하여 연구 가 진행되기도 하였으며, 진남루
                                               3)
                주변에 대한 문화재조사도 이루어졌다 .
                 반면 진남루와 함께 독산성의 핵심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세마대의 경우 1957년‘독산성 세마
                대 고적 중건 위원회’에 의하여 복원되어 현재 독산성 정상에 잔존 하고 있고 2000년 조사에서

                                                                   4)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한 후속 조사의 필요성이 언급되었지만  세마대에 얽힌 일화만 소개되고
                있을 뿐 별도의 조사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실정은 현재 독산성에 대하여 다
                양하고 활발하게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세마대도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1957년 복원을 기준으
                로 하여 복원이전의 기록으로 세마일화와 세마대의 명칭 등에 대하여기초적인 검토를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복원이후의 기록을 바탕으로 세마대의 복원과정을 소개하고 복원이후의 변천과정
                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복원이후의 경우 국가기록원에 소장된 보수기록과 오산시청. 화성
                시청 등에 소장된 사진을 대상으로 하고자 한다.

















                1) 오산시, 2014, 『독산성 남문(진남루) 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보고서』.
                2) 이용범, 2017,「독산성 진남루 위치에 대한 재검토 –문헌기록을 중심으로-」,『오산학연구Ⅱ』, 오산향토문화연구소.
                3) 오산시는 남문지 일원에 대한 조사를 中部考古學硏究所ㆍ한신대학교박물관에 의뢰하여 2017년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하여
                 2018년까지 2차까지 정밀발굴조사를 하였다.
                4) 기전문화재연구원, 2001, 『오산 독산성ㆍ세마대지 시굴조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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