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오산학 연구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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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전돌 등이 확인되었다.
사진 9. Tr.4 전경 및 세부(조선시대 단 시설[후기], 적대[전기] 및 출토유물)
⑤ Tr.5에서는 북문지의 바닥면과 남쪽 내부 일대에 해당하는 곳이다. 북문지의 하부에는 조
선시대 전기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문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측벽은 서쪽에서만 확인되
었으며, 잘 다듬어진 할석을 이용하였다. 바닥면은 크고 작은 할석을 이용하여 박석하여 조성하
였다. 바닥면 하부에는 모래층을 이용하여 기저부를 조성하였다. 동쪽 측벽이 확인되지 않은 것
으로 볼 때, 현재 확인된 북문지의 규모보다 더욱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재의 북문지의 동
벽이 서쪽 측벽에 인접하여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조선시대 전기의 성문을 매몰한 후 그
상면을 이용하여 축을 달리하여 조선시대 후기에 성문을 조성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
는 석축시설들이 확인된다.
⑥ Tr.6은 삼국~조선시대 성벽과 석축시설이 확인되었다. 조선시대 뒷채움돌을 걷어낸 후 삼
국시대 성벽이 노출되었다. 삼국시대 성벽은 외측으로 다소 기울어진 상태로 확인되었다. 성돌
은 대체로 가공하지 않은 세장방형 혹은 장방형 성돌을 이용하여 쌓아올렸으며, 기저부에는 단
면 삼각형의 기단보축이 확인된다. 전면에는 단면삼각형의 적갈색점토를 이용한 보강토가 확인
28 박현준·서승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