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오산학 연구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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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조사내용





               1. 북동치(발굴조사)


                북동치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9년 3차 학술조사 당시 확인되었던 성벽(삼국)에 대한 연장조

               사이다. 조사결과 당초 확인되었던 삼국시대 성벽이 서쪽으로 회절하며 진행하는 것을 확인하
               였고, 아울러 초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벽도 일부 확인되어 매우 주목된다.
                성벽은 당초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체성벽+기단보축의 구조이며, 전체적을 기반층을 계단상

               으로 정지한 후 성벽을 쌓아올렸다. 부분적으로 토사를 이용하여 기저부를 보강하였다. 특히,
               서쪽에서는 당초 확인되었던 성돌[장방형, 방형]과는 차이를 보이는 세장방형의 성돌이 5~6단
               정도 확인되는데, 가장 하부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볼 때, 초축과 관련된 성벽으로 판단된다. 또

               한 세장방형의 성돌과 장방형의 성돌로 이루어진 성벽의 구간의 기저부에서 돌출된 성돌이 1개
               확인되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성벽의 축조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북동치 안쪽은 이전
               조사에서 확인되었던 바와 같이 여장 및 성벽 상부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상으로 내탁부를 조성

               한 양상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조사지역 동쪽 끝부분에 Pit조사를 실시한 결과, Pit 바닥에서는
               주혈 5기가 확인되었는데, 내부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토기편들로 볼 때, 삼국시대 성벽이 축조

               될 때 조성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으나, 그 이전시기의 유구의 흔적도 배제할 수 없다.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편과 연화문 와당, 암키와편, 고려시대 화분형토기, 조선시대 백자~도기
               편과 기와편(무문, 청해파문, 복합문, 어골문 등) 등이 확인되었다.






















               사진 4. 성 바깥쪽 전경(삼국~조선시대 성벽)




               24  박현준·서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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