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3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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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운암지구 개발 언론보도
오산운암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90년대 중반은 오늘날과 같이 언론매체가 다양하
지 않아 이를 보도한 매체도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언론매체에서 보도하였더라도
이를 확인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돼 포털 사이트에 노출된 기사를 참고했다. 언론 기사를
통해 오산운암지구 기공식과 첫 아파트 분양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산운암지구개발은 ‘1992년∼2001년 주택 540만 호 건설’이라는 정부의 주택정책에 따라 추
진된 사업으로 개발사업을 시행한 대한주택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창립 34주년 만에 ‘주택 100
만 호 건설’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주공은 1996년 11월 8일 운암지구 개
발 현장에서 주택 100만 호 건설 기념식과 함께 ‘운암지구 개발 기공식’을 가졌다.
연합통신 1996년 11월 7일 기사에는 ‘주공은 8일 주택 100만 호 건설을 기념하기 위해 추경석
(秋敬錫) 건설교통부 장관, 백남치(白南治) 국회 건교위 위원장, 이인제(李仁濟) 경기도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오산운암지구 주택건설 현장에서 100만 호 건설기념을 겸한
기공식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또, 운암지구아파트 첫 분양이 1996년 12월부터 시작된 것으
로 알 수 있다.
연합통신 1996년 9월 3일 기사에는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수도권 주택난 해
소를 위해 1천747억4천만 원의 사업비로 건설해온 오산운암택지지구의 사업계획을 확정, 1차
로 오는 12월에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분양 아파트 186가구를 비
롯, 총 1천75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키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1995년 이후 ‘오산운암지
구개발’을 보도한 기사 전문이다.
●오산에 운암택지 개발-住公, 2천년까지 25만평 규모
중앙일보(1995.7.12)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 45.5㎞지점(오산인터체인지)인근 농지와 구릉지가 대규모 택지로 개발
된다. 경기도 오산시는 11일 주택공사가 오는 2000년까지 오산시 원동.부산동일대 25만여평 규모의 「운
암택지조성공사」를 추진키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공은 95년 8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지주들과 지가보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으로
지장물조사에 착수했다.
1천4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운암택지지구에는 모두 9천4백가구의 아파트와 연립주택등이 들어서 3
만2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운암지구에는 순수 주택건설용지(39만2천평방m). 상업용지(2만5천여평
운암들(운암뜰) 탐구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