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6 - 오산문화총서 7집
P. 176
남경은 응천보요 북경 순천보라
동남 한실이 간데없고
오해는 어디를 간 지당은 어디간간
세간문물이 남가일몽이라
우조빗기어 치국마련을 할 적에
첫 서울 잡으니
경상도 경주서울은 김비대왕 치국이요
두 번을 잡으니
전라도 전주 서울은 공민왕 치국
세 번을 잡는 구나
충청도 부여 백제왕 치국
네 번을 잡으시니
개성물산 덕물산 왕건태자
천일장군을 삼지창 받아오시고
다섯 번째 시지 한양 아태조 치국
뉘라서 잡었더냐
강남서 나온 무학이 걸령쇠 띄어놓고
지두서 앞에 놓고 대궐터 잡으실 때
동구안 대궐터는 장군 출도형이요
새문안 대궐터는 옥녀가 탄금형이라
경복궁 새대궐터를 차례로 마련할 제
서울은 육조마련 시골은 육방마련
각도각읍 차례로 마련할 제
일품을 잡는 구나
광해는 일품이요 광주는 이품이라 수원 정삼품 마련
금과천 꽃대주며 양안성 군수슬령
※ 경기도당굿보존회 자료 제공
174 박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