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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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15. 청명산법흥사(원효가 성도한 土龕에 비정)
Ⅵ. 맺음말
A. 결론
신라의 당항진로(党項津路)와 통일신라의 당은포로(唐恩浦路)는 넓은 의미에서는 같다. 그러
나 좁은 의미에서는 다르다. 당항진과 당은포는 시기적으로 다른 이름이다. 그러므로 그 위치는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신라의 당항진로는 크게 두 갈래의 길이었다. 소백산맥을 넘는 죽령의 길, 계립령의 길이었
다.
신라의 왕성에서 죽령을 넘는 육로의 길은 경주-영천-군위-의성-안동-영주-(죽령)-단
양-제천-충주-장호원-이천-용인-오산-화성 당성을 잇는 길이었다. 또 수로의 길은 (죽령)-
단양 하진나루-청풍 황석나루-한수 황강나루-충주 목계나루-여주 오곡나루-양평 이포나
루-한성 송파나루를 잇는 아리수 뱃길이었다.
신라의 왕성에서 계립령을 넘는 육로의 길은 경주-영천-군위-선산-문경-(계립령)-충주-
202 임종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