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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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동 입구에서 마을 앞에 이르는 들로 동네 입구 첫머리의 들판이란 뜻에서 붙여
진 이름이라고 한다.
■ 뒷골(마을)
청호동 뒤에 있는 마을이다.
■ 청호(호수)
마을 서남쪽 끝에 있는 호수로 예로부터 물이 맑고 깨끗하여 붙여진 이름이나 지금
은 저수답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 호수의 이름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오산의 옛
명칭에 호수라는 글자가 많이 씌여졌다. 청호면(淸湖面, 晴湖面), 청호역(靑湖驛, 菁
湖驛), 성호면(城湖面) 등 많은 지명이 청호동의 호수에서 연유되었음을 알 수 있
다.
■ 주막뒤(마을)
청호동 서남쪽 청호 호수로 넘어가는 곳에 있었던 마을로 예전에 주막이 있어 붙여
진 이름이다.
■ 큰청이(마을)
큰 청호라고도 불렀으며 청호동에서 큰 마을로 청호1동을 부르던 말이었다. 큰 청
호 동네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원래 이곳에는 큰 방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래 정씨 사람들이 이곳에 정착해서 살면서 마을을 형성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 작은청이(마을)
작은 청호라고도 불렀으며 청호동에서 작은 마을로 청호2동을 말하며 큰청이와 마
찬가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호 호수 자리로 자연적 제방이 둘러 싸여져 있
어 봄이면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 농사에 이용되었고 고려시대부터 삼남도로 옆으
로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목이라 지나는 길손들이 마을 앞을 지날 때 주변 경치가
아름답게 보일 뿐만 아니라 물이 맑고 깨끗하며 제방은 울창한 노송으로 장관을 이
루어 바쁜 길손도 걸음을 멈추고 쉬어갔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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