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1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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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큐레이터 되기 ‘나는 문화기획자’ 심화과정 후기
김 정
어느 책에서 본 글귀입니다.
우리 동네는 누가 바꾸나? 라는 물음에 문제를 발견하면 발견한 사람이 해결해야 한다고 합
니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마을큐레이터 되기 기초과정’에 발을 들여놓았고, 그 과정
을 나름 재미있게 마칠 수 있었는데요. 심화과정으로 넘어가면서는 하나하나가 전부 어렵게 느
껴지고 심화라는 말 그대로 깊이감이 한도 끝도 없고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지 않으려는 나 자
신과의 끝없는 싸움이었습니다. 왼쪽다리가 가려운데 오른쪽 다리를 긁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
무도 우려되는 상황일 수도 있다는 걱정과 서로의 이익구조로 얽혀 있는 집단에서 생각만 많아
지고 머리가 터져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목표가 같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어리광스러운 핑계를,
또한 오산에 살면서 오산을 터부시하고 살아온 지난날의 나를 그리고 우리를 바꿔서 앞으로는
정말 오산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적어도 애증 관계라도 되어서 지속적인 관심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지금의 시점이 바로 출발입니다. 하나의 레고로 여러 가지 창작물을 만들 듯이 지금
의 시작으로 언제든 완성도를 갖춘 마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을큐레이터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행복을 빕니다.
김 혜 진
상반기 기초과정에서 마을큐레이터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 수강하게 되었는데 어느덧 하반
기의 심화과정까지 듣고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초과정에서는 이론을 듣고 직접 마을을 정해 마을문화기획을 하는 실습을 하며 직접 찾아
가 보고 조사하는 활동을 하며 오산에 대해 자세히 보게 되고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며 재미를
느끼고 마을큐레이터에 대한 흥미를 더 갖을 수 있었습니다.
심화과정에서 초평동을 지정하여 실행 가능한 마을문화기획을 하는 것은 정말 마을큐레이터
마을문화기획가(마을 큐레이터) 되기 수료 발표 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