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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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로 사용되고 있어, 통행을 위해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성문의 구조는 평거식이다. 규모는 길이 3.2m, 너비 1.6~1.9m이며, 문지 바닥면으로부터 개
석까지 높이는 약 2m이다. 측벽은 길이 100~150㎝, 너비 40~60cm 크기의 잘 다듬어진 화강
암계 장방형 할석을 이용하여 정치하게 5단을 쌓아올렸으며, 바른층쌓기하였다. 개석은 3장의
두꺼운 판석을 사용하여 올렸는데, 가장 앞쪽의 개석에서 바닥의 둔테석과 연결되는 문주공이
확인된다. 문주공 안에는 금속의 부식흔이 확인되고 있어, 원래 문지로서 사용되었던 흔적으로
판단된다. 바닥에는 원래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지방석과 둔테석이 확인되었고 할석으로
바닥을 마감되었다. 성 외부는 콘크리트로 덮여져 있어 현재는 원래의 지형을 살펴보기 어렵다.
성 외측 전경 성 내측 전경
둔테석, 문지방석 세부 개석 세부
오산 독산성 문지 현황과 특징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