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오산학 연구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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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이 잔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고려시대의 유물은 소수 확인되었으
나, 구체적인 문화층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삼국시대 성벽은 旣조사된 성벽자료와 비교ㆍ분석을 통해서 대략적인 축
조시기가 6세기 후반~7세기 중반 정도로 파악되어 앞으로의 조사를 통해 추후 성벽조사에 있
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조사성과에도 불구하고 조사지역이 독산성의 극히 일
부에 국한되어 있어 금번 조사에서 확인된 성벽 및 다양한 시설물들의 구체적인 전모과 관계에
대해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독산성의 정확한 사용주체와 경관변화 등 의문은 다소 남아있다. 더
불어 본고에서도 확인된 특징 및 조사현황만을 소개하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며, 앞으로의
조사성과를 통해 본고의 내용을 차후 더 보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북문지 일원에
대한 추가조사를 통해 성벽의 잔존양상 및 연결관계를 파악 및 분석하는 것을 통하여 독산성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보다 명확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오산 독산성 발굴조사 성과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