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3 - 오산학 연구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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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연도 교육명 대상 주제
기념관 나들이 초등이상 〃
유엔아이 평화 썸머스쿨 초등 국가상징물, 평화통일
전시연계 나만의 훈장 만들기 전 연령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2019 기념관 소풍 유아 죽미령 전투
기념관 나들이 초등이상 〃
3.1절 프로그램 전 연령 국가상징물, 나라사랑
청소년 진로교실 중등 학예사 진로체험
시민참여학교 초등 죽미령 전투
음식으로 만나는 6.25전쟁과 피난민 가족 한국전쟁 피난민
전격탐구 DMZ의 비밀 가족 휴전선과 DMZ
한국전쟁 학습교실 초등 한국전쟁의 역사
3. 발전방향
1) 콘텐츠 확장의 필요성 : 평화의 구체적인 접근
유엔군초전기념관은 ‘추모’, ‘기억’, ‘감사’ 등의 콘텐츠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참전용사 선양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곳이기에 무엇보다도 기초되어야하는 주제들인 것이다. 하지만 기억은
수명이 있어 기억을 자연의 순리에 맡기면 언젠가 사라지고 만다. 현재화의 노력이 없다면 그
어떤 의례도 기억의 온전한 운반자가 될 수 없다(최호근, 2019:29). 유가족들에게는 망자에 대
한 추모가 삶이고, 삶이 곧 추모이다. 형식화된 의례 속에서도 망자에 대한 그들의 마음은 식지
않는다. 그러나 그 유족들이 돌아가시면 애도를 연습할 기회를 갖지 못한 누군가가 한동안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의 다수가 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최호근,
2019:34). 즉 머나먼 후세대는 사건 자체를 기억할 수는 있지만 희생자 개개인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개관 이래 현재까지 유엔군초전기념관 운영의 주안점은 건립목적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기
본 내실을 다짐으로써 오산죽미령전투와 참전용사의 희생을 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 넓은
의미의 평화’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2018년부터 조금씩 새로운 주제의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나
아가 2020년에는 스미스평화관 및 오산죽미령평화공원이 개장하여 향후의 비전과 전략을 수정
평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유엔군초전기념관의 발전방향 151